비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기관 확대…2상 속도

입력 2022-10-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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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업 비엘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통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 대상기관을 확대, 임상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BLS-H01은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담 병원을 추가 선정했다. 최근에는 국가 임상시험 지원재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 확대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재단에서 운영 중인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에 소속된 5개 컨소시엄, 전국 34개 기관의 연구자 연계지원을 통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다.

BLS-H01의 핵심성분인 감마피지에이(γPGA)는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세포의 발현을 촉진시킨다. 이렇게 발현된 수지상세포를 통해 NK 및 T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약리기전으로 코로나19에 의해 발생된 폐렴을 조기 치료 및 차단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의 약리기전은 바이러스 유형 및 변이에 관계없이 작용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시급한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병행해 범용성 폐렴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며, “이번 지원대상 선정을 계기로 임상시험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라이선싱 및 후속임상 진행은 물론 폐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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