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우유부단(優柔不斷)/엄격성 지수 (10월13일)

입력 2022-10-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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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안토니오 카노바 명언

“이탈리아는 예술의 나라이자 예술의 고향이다. 나는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

신고전주의 운동의 중요한 조각가. 생전에 이미 인정받은 이탈리아 미술가다. 교황 클레멘스 13세와 14세의 묘를 조각해 유명하다. 그는 나폴레옹의 궁정 조각가가 되어 나체 조각상인 ‘나폴레옹’ 등 자신의 최고 작품들을 제작했다. 나폴레옹은 그를 파리로 이주시키려고 애썼다. 그가 거절하며 한 말이다. 그는 오늘 베네치아에서 생을 마감했다. 1757~1822.

☆ 고사성어 / 우유부단(優柔不斷)

갈팡질팡 주저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성품이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한(前漢)의 제11대 황제인 원제의 본기(本紀)인 한서(漢書) 원제기(元帝紀)에 나온다. “원제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儒學)을 숭상하였고, 제위에 오른 뒤로는 유생들을 선발해 정사에 등용하여 공우, 설광덕, 위현, 광형 등의 유생들이 연이어 재상이 되게 했다. 그러나 원제는 문의(文義)에 얽매였고 유순하고 결단력이 없어 선대 왕인 선제가 중흥한 업적이 마침내 쇠해졌다[上牽制文義 優遊不斷 孝宣之業衰焉].”

☆ 시사상식 / 엄격성 지수(Stringency Index)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전 세계 180여 개국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평가한 지수다. 평가 항목은 학교 및 직장 운영, 대규모 행사와 모임 제한, 외출 자제 권고, 공공 캠페인, 대중교통과 국내 이동 및 출·입국 제한 등 모두 9개 항목이다. 100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수치가 낮을수록 방역 강도가 높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지

가자(茄子)’의 고음(古音)에서 온 말이다. ‘子’의 고음은 ‘자’가 아니라 ‘지’였다.

☆ 유머 / 시각 차이

쌍둥이 형제가 시험을 쳤다. 문제는 5문항.

형은 5개 중에 4개를 맞혔고, 동생은 5개 중 1개를 맞혔다.

풀 죽은 형이 엄마에게 “4개밖에 못 맞혔어요”라고 하자 동생이 바로 나섰다.

“엄마, 난 4개 빼고 다 맞았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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