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중남미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한 총리가 9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10/20221009163145_1805449_1199_862.jpg)
한덕수 국무총리의 우루과이 순방 중인 12일(현지 시간) 주요 장관 접견에서 우루과이 측이 우리나라 고등훈련기(TA 50) 도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접견에선 국방·방산, 수소경제, 농업,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루과이 측은 해양안보 강화를 위한 국방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으며, 마약 운반 퇴치 등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고등훈련기(TA 50)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
또 양측은 에너지 등 분야에서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올해 그린수소 개발 로드맵을 채택한 우루과이는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해 우리 수소트럭 구매 등과 함께 우리와의 기술협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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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종자, 식품, 축산 관련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한 양국 연구기관 간의 협력 등 우루과이 농식품 바이오테크 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한 총리의 방문 계기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수산과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방, 항만 등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위한 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날 루이스 라카예 포우(Luis Lacalle Pou) 우루과이 대통령을 만나 △한-우루과이 양자관계 △경제통상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타결을 위한 라카예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라카예 대통령은 우루과이 농산물의 한국 시장 진출 등 상호호혜적인 통상·투자 협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