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파인다이닝 ‘가온’과 ‘모수’가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솔밤’ 등 5곳은 올해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13일 미쉐린 코리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간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의미한다. 가온은 미쉐린 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이드북을 펴낸 2017년 이래 7년 연속 3스타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스타였던 모수는 올해 3스타로 올라섰다.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할 식당’을 뜻하는 2스타에는 8곳이 선정됐다. 레스토랑 권숙수를 비롯해 △라연 △밍글스 △알라 프리마 △정식당 △주옥 △코지마가 지난해에 이어 2스타를 수성했고, 이준 셰프의 △스와니예가 한 계단 올라섰다.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의미하는 1스타에는 25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강민철 레스토랑 △레스토랑 알렌 △솔밤 △이타닉 가든 △일판 등 5곳이 새로 등판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인 ‘그린 스타’에는 3년 연속 △황금콩밭 △꽃, 밥에피다가 꼽혔고, 올해 새로 △기가스가 지정됐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식 업계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면서도 “하지만 서울의 셰프들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미식의 발전을 이뤄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