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실시한 ‘빈집 활용 공모전’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빈집 활용 공모전에서는 빈집정비, 도시재생, 건축, ESG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확장성을 심사했다. 경주 양산시의 빈집을 다양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한 ‘쓰임 프로젝트(활용사례형)’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쓰임 프로젝트는 도시 외곽으로의 확장으로 인해 쇠퇴하는 원도심 내 버려진 빈집을 5가지 유형의 공간으로 구성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아울러 공동체 활성화, 더 나아가 지역의 자산으로 쓰일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련 제도를 수채화를 통해 설명한 영상 ‘우리 동네가 다시, 태어납니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은 차분한 설명에 시각적 표현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모전을 통해 빈집과 소규모주택정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기반시설 구축비용 지원,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빈집정비와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