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열린 채용 등으로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있지만, 인적성검사, 필기시험, 심층면접, 영어회화 면접 등 채용전형이 다양화되면서 구직자가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졌다.
이를 위해 취업 스터디를 하는 취업준비생이 많다. 실제로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하는 스터디는 ‘면접 스터디’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취업 스터디를 하는 자사회원인 구직자 및 대학생 351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터디 종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면접 스터디’가 3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점수 취득 스터디’(23.1%), ‘이력서, 자소서 작성 스터디’(22.2%), ‘영어회화 스터디’(16.2%), ‘금융권, 언론사 등 특정 분야 스터디’(14.5%), ‘기타’(12%), ‘생활 스터디’(11.1%) 등이 있었다.
현재 참여하는 취업 스터디 개수는 ‘1개’라는 응답이 6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개’(28.2%), ‘3개’(6%), ‘4개’(1.7%) 등이 뒤를 이어 평균 1.6개로 집계되었다.
이들 중 37.6%는 경기불황으로 참여하고 있는 취업 스터디 개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취업 스터디를 예전에 비해 많이 하는 이유로는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61.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채용이 줄어 취업이 더 어려워져서’(43.2%), ‘혼자서는 의지가 약해서’(22.7%),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서’(20.5%), ‘넓은 인맥을 쌓고 싶어서’(20.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생겨나고 있는 ‘토익 800점 이상만 가입 가능’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명문 스터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9%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