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빙하기에도 게임·메타버스 전망 ‘따뜻’…3분기 1조850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2-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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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마켓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가 지난 12일  ‘22년 3분기 댑레이더-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게임 리포트’를 공개했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마켓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가 지난 12일 ‘22년 3분기 댑레이더-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게임 리포트’를 공개했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마켓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가 블록체인 게임 업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프레이션과 미국발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상황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규모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댑레이더는 지난 1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2년 3분기 댑레이더-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게임 리포트’를 통해 “불안한 가상자산 시장 환경에서,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투입되고 있는 투자금의 양은 주요 투자사들이 산업에 낙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금은 2분기보다 48% 감소한 수치지만, 이번 3분기까지 누적액은 이미 지난해 총 투자금의 2배에 가깝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금은 2분기보다 48% 감소한 수치지만, 이번 3분기까지 누적액은 이미 지난해 총 투자금의 2배에 가깝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산업에 1조8500억 원(약 13억 달러)이 넘는 투자금 몰렸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48% 감소한 수치로, 올해 분기별 투자금액 중에서는 가장 낮은 투자금 유치다. 다만, 현재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조달된 자본은 이미 지난해 전체 투자금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늘었다. 올해 전체로는 약 13조 2000억 원의 자본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순 활동 지갑수(UAW)는 전체 블록체인 시장의 48%를 차지한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순 활동 지갑수(UAW)는 전체 블록체인 시장의 48%를 차지한다. (출처=댑레이더 블로그)

보고서는 이처럼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은 이유를 “블록체인 게임이 다가올 웹 3.0 시대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순 활동 지갑수(Unique Active Wallets, UAW)는 8% 증가한 91만2000 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블록체인 활동의 48%를 차지하는 수치다.

웹3.0 메타버스 인프라에 집중한 프로젝트에 들어오는 투자금도 주목할만하다. 분기별 전체 투자액의 36%가 넘는 자본이 메타버스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되고 있다. 일례로 영국 런던 소재의 스타트업 ‘하이디언(Hadean)’은 지난 9월 3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같은 메타버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로 인해, 있다. 이 같은 사업에 대한 투자는, 업무 활동과 소비 등의 실생활이 메타버스로 옮겨지는 변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현재 엄청난 확장 가능성을 가진 초기 단계에 있다”라면서 “아직 많은 개선 기회가 있고, 산업은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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