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 악화에 하락…WTI 3.93%↓

입력 2022-10-15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10월 기준 기대 인플레 전월 대비 상승
긴축 가속화로 경기침체 불안 더욱 커져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까지 더해 수요 전망 악화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원유 수요 전망이 악화하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달러(3.93%) 하락한 배럴당 85.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2.94달러(3.1%) 떨어진 배럴당 91.63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과 그로 인한 경기침체 불안이 커졌다.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8.2% 올라 시장 전망치인 8.1%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6.6%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의 10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전달 4.7%보다 0.4%포인트(p)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달(2.7%)보다 올랐다.

이로 인해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83%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에게 연료를 더 비싸게 만들어 석유 수요를 감소시킨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수요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7,000
    • -1.78%
    • 이더리움
    • 4,593,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3.34%
    • 리플
    • 1,900
    • -7.36%
    • 솔라나
    • 342,600
    • -4.81%
    • 에이다
    • 1,365
    • -8.33%
    • 이오스
    • 1,121
    • +3.41%
    • 트론
    • 286
    • -4.03%
    • 스텔라루멘
    • 70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5.13%
    • 체인링크
    • 24,240
    • -2.53%
    • 샌드박스
    • 1,006
    • +6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