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진도-제주간 직류연계사업 변환설비계약

입력 2009-04-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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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1일 전남 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류연계 건설사업의 변환설비 계약을 영국 아레바T&D와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케이블부문과 마찬가지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시행한 후 입찰사와의 협상을 통하여 낙찰자를 선정하는 국제입찰방식으로서 지난해 11월19일 입찰시 영국의 아레바T&D, 일본의 TMEIC 등 2개사가 참여했었다.

이번 변화설비부문 계약에는 진도와 제주의 변환소 공사는 물론, 1998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해남-제주간 1차 직류연계사업의 보강공사도 포함돼있다. 계약규모는 1억295만 달러다.

한전은 지난 2월5일 케이블부문 계약체결(LS전선)에 이어 변환설비부문에 대한 계약을 모두 완료함으로써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도와 제주간 직류연계 건설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업과 1차 사업 보강공사가 끝나는 2013년 1월부터는 무인 자동화 운전은 물론, 1,2차 설비의 통합 운전이 가능해져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해남-제주간 직류연계설비의 용량부족을 해소하고 설비 고장시에도 안정적으로 제주도에 육지의 값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바는 지난 1991년 시행된 해남-제주간 직류연계 건설사업에서도 변환설비 부문 계약자로 선정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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