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올해 1~9월 1인당 평균 침대 구매 금액이 코로나 이전(2019년 1~9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호캉스’ 열풍의 주역이자 혼수 목적의 구매가 많은 20·30세대의 1인당 평균 침대 구매 금액은 전 연령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수면 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겨울 시즌을 맞아, 유명 브랜드들과 손잡고 프리미엄 베딩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최근 ‘시몬스’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폼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폼 매트리스’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 8월 말 잠실점, 강남점, 인천점 등 주요 점포 13곳에 ‘시몬스’와 함께 ‘폼 매트리스’ 전문 매장인 ‘N32’를 단독 오픈했다.
하이엔드 침실가구도 준비했다. 세계 4대 명품 매트리스 브랜드로 꼽히며 국내 유명 호텔의 스위트룸 침대로 유명한 ‘덕시아나’가 지난해 10월 잠실점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2월 동탄점에서 팝업으로 선보인 ‘에이스 헤리츠’는 지난 8월 정식 매장으로 오픈했다.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을 중심으로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침대 브랜드인 ‘히프노스’를 포함해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들을 팝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소프라움’, ‘구스앤홈’, ‘알레르망’ 등 총 10개 베딩 브랜드가 참여하는 ‘LOTTE Goose Fair(롯데 구스 페어)’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롯데백화점이 ‘소프라움’과 함께 공동 기획한 ‘쇼팽 202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