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환율 수혜와 안정적 3분기 실적...지난 2년간 영업익 2배 성장”

입력 2022-10-17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해운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시클리컬 업종 특성상 해운시장 전반에 드리운 경기침체 우려까지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300원에서 3400원으로 900원(20.93%) 하향 조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부정적인 대외 환경에서도 환율 상승 수혜와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 수익구조가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평균 BDI가 1,600p대(-35% QoQ, -55%YoY)로 급락했지만, 대한해운은 스팟 비중이 제한적"이라며 "건화물선 영업이익은 526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4%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LNG 부문은 2분기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1분기에 이어 다시 100억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재평가는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지난 2년 사이 선대 확충을 통해 영업이익이 두 배나 성장했는데 대외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 보니 아직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황이 다 같이 좋았을 때는 몰랐던 대한해운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지금은 모든 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예상치 못한 불황 국면에 강한 대한해운의 경쟁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익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2022F PBR이 0.4배까지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대한해운은 LNG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매출 성장은 LNG 부문이 주도할 전망이며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09,000
    • -1.04%
    • 이더리움
    • 2,76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446,800
    • -3%
    • 리플
    • 3,098
    • -2.94%
    • 솔라나
    • 184,900
    • -1.65%
    • 에이다
    • 988
    • -2.66%
    • 이오스
    • 1,221
    • +18.77%
    • 트론
    • 351
    • -0.57%
    • 스텔라루멘
    • 39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660
    • -3.03%
    • 체인링크
    • 20,040
    • -5.16%
    • 샌드박스
    • 400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