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 코스트코에 소주 제품 입점…현지화 공략 박차

입력 2022-10-17 09:31 수정 2022-10-17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코스트코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 입점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미국 대형 유통채널 소주 판매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Costco)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경제 규모 세계 1위인 미국 시장에, 특히 한인 교포 밀집도가 적은 중부 지역 가정채널에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을 입점한 것은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미국 소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4% 증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동안 가정시장을 강화, 주요 유통 채널을 공략해왔다. 지난 5월 코스트코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10월 뉴욕,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켄터키 등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을 입점시켰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코스트코는 미국에만 58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세계 3위 규모의 대형 리테일러다. 올해 안에 코스트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5개 매장에도 입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 입점에 앞선 지난 2019년에는 미국 8위 유통업체인 타겟(Target) 입점에 성공, 지난해부터 매장 확대를 본격 추진해 타겟 캘리포니아 LA 지역 15개 매장에서 현재 과일리큐르가 판매 중이다.

소주 세계화와 현지화 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주요 쇼핑 채널인 대형마트의 입점 매장 수를 늘리고 과일리큐르를 통한 레귤러 소주 입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트코 입점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과일리큐르 유튜브 광고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의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경제 규모 세계 1위이자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의 성공은 소주 현지화의 최종 관문 같은 것으로, 세계화에도 한발짝 다가간 것에 의미가 있다”며 “가정채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80,000
    • -0.15%
    • 이더리움
    • 4,711,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3.26%
    • 리플
    • 2,010
    • -5.05%
    • 솔라나
    • 351,800
    • -1.01%
    • 에이다
    • 1,458
    • -2.21%
    • 이오스
    • 1,205
    • +13.89%
    • 트론
    • 296
    • -0.67%
    • 스텔라루멘
    • 801
    • +3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1.16%
    • 체인링크
    • 24,120
    • +4.42%
    • 샌드박스
    • 920
    • +6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