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판촉전 개최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은 KCON 2022 JAPAN에서 협상과 발주 계약 등을 다수 체결했다.
17일 대‧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의 K-컬쳐 페스티벌인 ‘KCON 2022 JAPAN’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개최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COLLECTION with KCON 2022 JAPAN’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행사로 해외 시장 진출에 목말라 있던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협력재단과 CJ ENM,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뷰티ㆍ생활용품ㆍ패션 등 소비재 중심의 30개 중소기업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 관람객과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판매 행사에 참여해 총 5000만 원의 판매액과 58억 원 상당의 계약을 추진했다.
협력재단은 2014년부터 CJ ENM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KCON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 및 판촉행사를 추진해 왔다. 대기업의 한류 행사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 해외진출 모델 중 하나다. 그동안 총 18회에 걸쳐 791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고 293억 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KCON 공연 전날인 13일 도쿄 트러스트 시티 컨퍼런스 카미야초(TRUST CITY CONFERENCE KAMITACHO)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 77개사와 22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그 결과 58억 원의 계약이 추진됐고, 3억 원가량의 현장 발주계약이 성사됐다.
중주파를 활용한 피부 미용기기 ‘더마롤러세트’를 판매하는 아마로스는 일본 최대 홈쇼핑 QVC 납품 벤더인 JDB 네트워크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뷰티 중소기업인 파워플레이어는 일본 내 한국 코스매틱 전문 매장 Cos:mura를 운영 중인 L&K사와 4000달러가량의 클렌징볼 세트 계약을 체결했다.
판촉 행사는 KCON 2022 JAPAN이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ARIAKE ARENA) 1층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플리마켓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니베라는 현장 개별 부스 방문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샘플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벌였다. 생활한복 브랜드 소미경은 생활한복 외에도 직접 제작한 전통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협력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3년 만에 개최된 KCON 2022 JAPAN 행사에서 한류 문화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면서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