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그룹 신규채용 1.8% 증가 그쳐

입력 2009-04-01 13:49 수정 2009-04-01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 현대중공업, 한진그룹은 감소

지난해 10대 그룹의 신규채용이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진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규채용이 거의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10대그룹 계열 76개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임원을 제외한 평직원 수가 총 44만5487명으로 전년보다 1.8%(7853명)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 대기업들은 연간 직원 채용규모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나, 경기침체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실제 직원수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평균 1.7% 증가했으나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된 하반기에는 평균 0.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삼성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한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가 증가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크게 줄면서 연간 기준으로 직원 수가 오히려 줄었다.

삼성그룹은 2007년 말 기준 총 직원수는 14만1543명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의 직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에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14만32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는 전년 말 대비 2.9%가 증가했지만 하반기 900여명 정도가 감소하면서 연간 0.3%의 감소율을 보였고, 한진그룹도 하반기에 직원수가 집중적으로 감소하면서 총직원수가 전년대비 0.1% 줄었다.

또 GS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SK그룹도 상반기에는 직원수가 크게 늘었지만 하반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LG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직원수가 집중적으로 불어나면서 전년 대비 5%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2기 무역전쟁 시작됐다...“삼성 등 압박·미국도 다친다”
  • "이 감성 못 잃어"…젠지 선택받은 브랜드들의 정체 [솔드아웃]
  • '나솔사계' 미스터 박, 환승이별 의혹 부인…"여자친구 잘못 없어, 나만 조롱해"
  • 카나나 공개 앞둔 카카오, AI 늦깎이 꼬리표 뗄까
  • 트럼프 열기 식어…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 30%↓
  • 단독 이커머스 1위 쿠팡, 연 1조 ‘테이블오더’ 시장 출사표
  • SK하이닉스 시총 16조 증발…딥시크 충격 언제까지
  • 커지는 딥시크發 ‘엔비디아’ 회의론…韓 AI 팹리스에도 기회 열리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000,000
    • -2.41%
    • 이더리움
    • 4,646,000
    • -5.82%
    • 비트코인 캐시
    • 578,500
    • -8.9%
    • 리플
    • 4,162
    • -8.69%
    • 솔라나
    • 319,900
    • -6.16%
    • 에이다
    • 1,277
    • -10.26%
    • 이오스
    • 1,033
    • -12.68%
    • 트론
    • 361
    • -6.72%
    • 스텔라루멘
    • 570
    • -8.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9.91%
    • 체인링크
    • 32,590
    • -10.59%
    • 샌드박스
    • 667
    • -1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