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딩방 불공정 거래 경고…“동참 시 주가 조작 혐의받을 수 있다”

입력 2022-10-18 1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자료출처=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리딩방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수가 1374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51%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불특정 다수에게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며 “리딩방 운영자의 허위 사실 유포, 선행 매매 등 다수 불공정 거래 혐의를 포착해 집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유형화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례는 △외부 세력과 공모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후 리딩방 회원들에겐 매수 유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정 종목 추천 후 본인은 매도 △카카오톡 주식 리딩방에서 선행 매매 △증권 방송에 출연해 특정 종목 매수 추천 후 본인은 매도 등이다.

금감원은 “(리딩방 운영자의 시세 조종 행위에 가담해) 시세 조종성 주문을 제출하는 데 동참하면 주가 조작 혐의를 받을 수 있다”며 “(리딩방 운용자로부터 받은 미공개 정보로 시장에 참여할 경우)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또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리딩방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 후 수사기관에 이첩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주요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 내 불법 행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율 규제 기능을 강화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1,000
    • -0.08%
    • 이더리움
    • 4,74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1.41%
    • 리플
    • 2,074
    • +3.7%
    • 솔라나
    • 351,400
    • -0.14%
    • 에이다
    • 1,465
    • +0.96%
    • 이오스
    • 1,163
    • -2.76%
    • 트론
    • 292
    • -2.01%
    • 스텔라루멘
    • 741
    • -6.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87%
    • 체인링크
    • 25,620
    • +6.79%
    • 샌드박스
    • 1,062
    • +26.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