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유격수’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새 사령탑으로…‘동갑’ 이승엽과 지략대결 예고

입력 2022-10-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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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연합뉴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연합뉴스)

박진만(46) 감독 대행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군 감독으로 승격했다.

삼성은 18일 “제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대행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계약 기간 3년, 최대 12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 옵션 총 1억5000만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은 시즌 중이던 올해 8월 1일 허삼영 전 감독이 퇴진 의사를 밝히자,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박진만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정규시즌을 7위(66승 2무 76패)로 마치긴 했지만, 삼성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8승 22패로 이 기간 승률 4위(0.560)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 감독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된 2005년 삼성으로 이적한 뒤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고, SK(현 SSG)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프로 통산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전해 1574안타와 153홈런을 기록했다.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 감독은 2017년부터 5년간 삼성 코치를 역임했다. 올 시즌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의 승격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과 내년부터 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지략을 겨룬다.

프로 데뷔는 이승엽 감독이 1995년으로 박진만 감독보다 1년 빨랐지만, 둘은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박 감독은 인천고 재학 시절 무릎을 다쳐 1년 유급해 1996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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