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일 국민은행이 발행 예정인 제2904회 외 선순위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국내 최대 시중은행으로서 강력한 영업지위 확보하고 있고 대출채권의 신용위험 상승추세나 평가일 현재 건전성 지표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 수익성 저하 압력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고 우수한 수준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평가를 내리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한신평은 "국민은행이 지난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 이후 2003년 9월 국민신용카드를 흡수 합병하면서 국내 최대은행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고 작년 9월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을 통해 설립된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변경된 이후 KB금융지주내 핵심 자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한신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환 및 채권 시장의 경색으로 은행권을 비롯해 국내 금융 기관의 자금조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정부의 직ㆍ간접적인 유동성 지원,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창구조달 확대, 자산유동화, 자산 축소 등을 통해 자금조달 위험을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