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범 20주년 GM, 차세대 신차·트레일블레이저로 글로벌 시장 겨냥

입력 2022-10-19 10:30 수정 2022-10-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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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범 20주년 맞은 GM, 기념식 개최
20년간 9조 원 투자, 수십만 일자리 창출
차세대 신차·트레일블레이저로 시장 공략
내수, 멀티 브랜드·전기차 포트폴리오 강화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지엠)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 이하 지엠)가 19일 GM의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의 향후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GM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GM이 20년간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를 기념하고, 차세대 신제품 생산을 위해 최근 설비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을 바탕으로 GM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로베르트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 판매, 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왔다”며 “또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M은 지난 2002년 출범 후 한국에 총 9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년간 약 26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소개했다. 또 1만2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는 등 국내 수십만 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100조 원 이상의 소재 및 부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제공=한국지엠)
▲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제공=한국지엠)

이어 렘펠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된 GM의 대규모 투자 경과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GM은 창원공장에 9000억 원, 부평공장에 200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창원공장은 도장공장 신축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거듭났다.

앞서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경쟁력 있는 GM의 글로벌 모델을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공급해 온 GM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축하한다”며 “한국에서 GM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M은 향후 한국 시장의 전략도 제시했다. GM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에 공급한다.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내수 판매도 강화한다. 2025년까지는 GM의 전기차 10종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민 사장은 “한국 팀은 GM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개발팀들과 함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GM 출범 20주년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 GM 출범 20주년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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