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거래분석 및 추적 솔루션기업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BIockchain Intelligence Group, BIG)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분석 포렌식 프로그램 ‘클루’(Qlue)를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BIG는 전날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국내 수사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가상자산업계 기업고객 대상으로 한 클루의 시연과 실제 범죄 추적 및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클루는 시각적 그래프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포렌식 도구다. 이미지ㆍ그래프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거래소뿐만 아니라 탈중앙화금융(DeFi) 지갑까지 자동 추적 및 분석이 가능하고, NFT(대체불가토큰)까지 추적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100여 개의 주요 수사 및 조사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QLUE(클루)를 도입해 암호화폐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검찰을 비롯한 디저털범죄 수사 일부 실무자들이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 출신이자, 자금세탁 조사 전문가인 윌리엄 칼라한 BIG 전략담당 디렉터는 “자금 세탁 ·폰지사기 · 사이버공격 등 국제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암호화폐와 관련된 문제가 한 국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에 국제적인 공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흥철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 아시아 총괄은 클루의 장점으로 △사용자 편의성 △뛰어난 시각화 능력 △NFT 분석 등을 꼽으며, 수사관들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사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IG는 최근 국내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플레인비트와 한국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교류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국내 각종 수사기관에서 클루 도입과 관련한 실무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