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은 1일 스위스 인터스포츠사(INTERSPORT International Corp.)와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영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터스포츠는 의류, 용품에서부터 헬스기구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며 전세계 35개국에 5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소매매출만 90억 유로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전문 멀티숍 브랜드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인터스포츠의 CEO 프랭크 율램(Franz Julen)은 "인터스포츠는 최근 수 년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LG패션이 그 동안 자체 브랜드들은 물론 많은 라이센스 및 해외 수입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높게 평가해 인터스포츠의 아시아 1호점 오픈을 위한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스포츠는 하루 평균 17만 5천명이 전세계 매장을 방문하는 초대형급 스포츠 멀티숍 브랜드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인터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맥킨리(McKINLEY), 스키브랜드 에티렐(etirel), 크레이지 크릭(Crazy Creek) 등 전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를 취급한다.
LG패션이 올해 말부터 전개하는 스포츠 전문 멀티숍 사업은 이미 생활 수준이 높은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는 수익성을 검증 받은 사업 형태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사업 분야다.
LG패션은 국내에서도 주5일 근무제의 확립 및 웰빙 열풍으로 스키,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집단이 늘어남에 따라 의류에서부터 용품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국내 최초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변화된 제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LG패션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세부적인 유통계획 및 입점 브랜드 선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 인터스포츠 아시아 1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라며 "인터스포츠 전개를 통해 국내에 스포츠 전문 멀티숍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LG패션은 이번 계약 체결로 기존의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액세서리, 골프웨어에 이어 스포츠군까지 추가, 보다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