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옥동 행장이 직접 소개한 '뉴쏠'...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

입력 2022-10-20 15:21 수정 2022-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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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객과 함께 언팩 행사 개최, 계좌번호 없어도 이체ㆍ속도 4배 향상

▲2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뉴 쏠(New SOL) 언팩 행사의 체험존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이 고객들에게 뉴 쏠(New SOL)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뉴 쏠(New SOL) 언팩 행사의 체험존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이 고객들에게 뉴 쏠(New SOL)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계좌번호 없이도 이체할 수 있고, 속도는 4배 이상 높인 금융 앱 ‘뉴 쏠(New SOL)’을 20일 선보였다. 2018년 2월 출시한 쏠을 4년 만에 대규모 개편한 것이다. 특히 지난 1년간 고객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개발했다.

이날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뉴 쏠 언팩행사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뉴 쏠이 지향하는 철학과 관점 등을 소개했다.

진 행장은 "신한 디지털 뱅킹의 철학은 '고객을 위한 따뜻함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외되는 고객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가게를 정돈하는 마음으로 쏠을 더 쉽고 편하게 바꿨다"고 덧붙였다.

진 행장은 고객 최우선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인정하지 않는 편리함과 새로움은 아무 소용이 없기에 만명의 '고객자문단' 여러분과 모든 개발과정을 함께 진행했다"며 "누구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누릴 수 있도록 신한은행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신한 쏠 출시 이후 수집된 앱 관련 고객 의견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자문단 1만 명을 모집했다. 1년여간 ‘뉴 앱 프로젝트’의 기획 및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은행의 앱이 아닌 고객의 앱을 만들어, 고객 중심을 실현하고 기존 금융 앱의 패러다임을 진정한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다.

뉴 쏠은 기존 앱 신한 쏠(SOL)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또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로 홈 화면을 구성하는 ‘나만의 홈 화면’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뉴 이체’ △거래 내역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 기록,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뱅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30여가지 금융 업무를 도와주는 ‘셀프 클로징 챗봇’, 큰 글자크기로 시니어 고객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쉬운 모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언팩행사는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한 고객 자문단과 함께 진행됐다. 먼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 자문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뉴 쏠’ 개발에 함께한 고객과 직원의 ‘솔직한 개발 스토리 & 토크쇼’ 순서로 진행돼 지난 1년여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뉴 쏠 광고모델인 대세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의 광고를 최초 공개하고, ‘뉴 쏠’의 핵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을 향한 진정성에서 다시 태어난 ‘뉴 쏠’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앱이 아닌 고객이 제작하는 앱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며 “언팩 행사 또한 ‘뉴 쏠의 시작부터 함께한 고객에게 가장 먼저 공개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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