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국고채 금리, ‘채안펀드’에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3년물 연 4.350%

입력 2022-10-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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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9%P 상승한 연 4.350%로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5%P 오른 연 3.674%, 2년물은 0.008%P 상승한 연 4.324%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0.057%P 상승한 연 4.463%, 10년물은 0.043%P 오른 연 4.439%, 20년물은 0.072%P 오른 연 4.329%로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0.055%P 상승해 각각 연 4.198%와 연 4.155%로 거래를 마쳤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937억 원, 금융채 1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 압력과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금융위의 시장 안정 대책 발표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회사채 시장과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1조6000억 원 규모의 채안펀드 여유 자금을 신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또 캐피탈 콜 시행 준비를 결정하고, 증권사, 여전사 등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자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도 시행 예정이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긴급 채권 매입에도 불구하고 32년 만에 장중 150엔을 돌파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의미있는 하방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 최종금리가 4.50 혹은 4.75%까지 올라야 하며, 내년 안에 인플레이션 완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데이터를 보게 될 경우, 내년 초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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