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이집트 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하고 한-이집트 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1995년 수교 이래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개발협력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인프라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분야로 심화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소 에너지를 비롯한 녹색경제, 전기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집트가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대표해 오는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 정상회의에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회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