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사흘째 하락…“내년 4월 이후 강세 전환 전망”

입력 2022-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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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사흘째 소폭 하락해 다시 주요 지지선인 1만9000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내년 4월 이후에나 강세장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1만9032.4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2% 하락한 1282.64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0% 하락해 269.0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0.7%, 에이다 -2.8%, 솔라나 -2.8%, 도지코인 +1.4%, 폴카닷 -3.6%, 폴리곤 -4.2%, 시바이누 +0.5%, 트론 +0.7%, 유니스왑 -7.5%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도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2포인트(0.3%)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38포인트(0.8%) 떨어진 3665.78에, 나스닥지수는 65.66포인트(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가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과거 약세장 기간을 분석한 결과, 사이클 관점에서 다음 강세장은 내년 4월 이후에야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벤슨은 “2013년, 2017년, 2021년 비트코인 사이클의 최고점과 이어지는 약세장 이후의 강세 전환 시점, 약세장 지속 기간 등을 분석했다”며 “그 결과 2013년에는 최고점 이후 강세 전환은 81주 후에 시작됐고, 그다음 강세 전환은 68주 후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 강세장은 2021년 11월 최고점 이후 약 75주가 지난 시점부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 관점에서 2024년에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 반감기를 앞두고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강세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감기는 2024년 3~4월경으로 예상된다. 그 전인 2023년 BTC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이상한 일일 것”이라며 “거시적인 관점으로도 곧 채권 및 부동산 시장의 붕괴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 많은 투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3으로 ‘극단적 공포’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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