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2210선 약보합세 마감…외국인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

입력 2022-10-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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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1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연속 순매수하다 전날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22%) 하락한 2213.12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 침체 이슈 부각으로 코스피, 코스닥도 하락했다. 장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반등하면서 상승 시도도 나타났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을 돌파, 일본중앙은행이 긴급 채권 매입 착수에도 나섰지만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며 환율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또한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 테슬라 실적 발표 실망감에 하락한 2차전지주는 반등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공동출자해 양극재 최대 공장을 포항시에 건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건설과 금융주는 하락했다. 강원도 레고랜드발 디폴트 우려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냉각, 회사채 불안이 겹치며 관련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6.45%), BGF리테일(3.98%), 한미사이언스(2.31%), 카카오(2.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7.22%), 현대건설(-6.31%), 롯데지주(-6.14%), 두산에너빌리티(-5.34%), 롯데케미칼(-4.95%), 대한항공(-4.62%), 고려아연(-4.24%), 현대제철(-4.02%), 삼성엔지니어링(-3.93%), 현대미포조선(-3.61%), 금호석유(-3.24%), 한국가스공사(-3.19%), 에스디바이오센서(-3.12%)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3%), 의약품(0.83%), 통신업(0.68%) 등은 오름세였다.

건설업(-4.70%), 의료정밀(-3.72%), 기계(-2.67%), 운수창고(-2.33%), 철강금속(-2.32%)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6포인트(0.88%) 내린 674.48을 나타냈다.

개인은 86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 원, 285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더블유씨피(8.76%), 에코프로비엠(4.31%), 동화기업(3.46%), HPSP(2.6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라젠(-7.35%), 삼강엠앤티(-5.23%), 오스템임플란트(-4.54%), HLB(-3.53%) 등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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