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예상보다 호전된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9.47포인트(0.75%) 올라간 3955.6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46.31포인트(1.12%) 상승한 4131.0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32.27포인트(1.14%) 오른 2839.6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전날 급등 부담에 따른 피로감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G20 정상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막판 미국에서 예상보다 좋은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해 반등에 성공,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지수가 36.3으로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밑돌았지만 전달 35.8보다는 다소 상승했으며 여기에 미국의 2월 기존주택 매매가 2.1% 증가해 주택시장 바닥론에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이어 갔으며 바클레이즈 6%, ING도 8% 등의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BNP 파리바 등 유럽의 주요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 국의 정상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며 “기대치 이하의 결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섞이며 관망적인 자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