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2063억달러..전월비 48억달러 증가

입력 2009-04-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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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달러 붕괴' 우려 탈피..."유로ㆍ엔화 강세 요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만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00억달러 붕괴' 우려에서 일단 벗어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6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2015억4000만달러)보다 48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지난 2월 소폭 감소하면서 2000억달러 수준을 간신히 유지해 왔다.

한은은 3월 외환보유액 대폭적인 증가에 대해 "외화 운용수익 증가와 유로화 및 엔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5억달러) 상환 등도 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 수급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은행들의 해외 자금조달 능력이 서서히 되살아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도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184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고, 예치금이 213억9000만달러(10.4%), IMF포지션 5억5000만달러(0.3%), SDR 8000만달러(0.04%), 금 8000달러(0.04%)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가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1조946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조94억달러, 러시아 3841억달러, 대만 2942억달러, 인도 2493억달러 순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상위 10개국중 중국과 대만, 인도,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은 지난 2월 중 외환보유액이 감소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감소폭(2억달러)이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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