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예상돼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공사 원가율이 안정화되고 전년동기의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년도의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2%, 23.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647억원(전년비 +20.1%), 614억원(+2.9%)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년동기의 어닝 쇼크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실적 개선의 의미를 부여하기엔 다소 미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