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한동안 정체 상태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906명으로 1주 전보다 4000여 명 이상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906명 추가돼 누적 2527만107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4751명)보다 2155명 많은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5일(2만2832명)과 비교하면 4074명, 2주 전인 8일(1만9422명)보다는 7484명 증가하는 등 가라앉았던 코로나19 유행세가 겨울철이 다가오며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10월 16~20일 기준)는 1.09로, 확산 기준점인 1을 9주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1456명→1만1026명→3만3224명→2만9498명→2만5천431명→2만4천751명→2만6천906명으로, 일평균 2만4613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8명으로 전날(60명)보다 12명 적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685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055명, 서울 6016명, 인천 1698명, 경북 1402명, 대구 1002명, 부산 1220명, 경남 1222명, 강원 960명, 충남 911명, 대전 808명, 충북 740명, 전북 735명, 전남 677명, 광주 635명, 울산 452명, 세종 193명, 제주 167명, 검역 1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96명으로 전날(233명)보다 3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으로 직전일(30명)보다 8명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