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삼성물산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건물 에너지 합리화사업(BRP)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BRP(Building Retrofit Project)는 에너지 진단을 통해 건물에서 사용되는 열, 전기 등의 에너지가 손실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을 최대화 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2일 서울시청에서 '친환경 건축물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각서에 따라 삼성물산은 시가 추진하는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시공하는 건축물을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짓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청 별관 10채에서 선도적으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산하 사업소 건물 13채를 대상으로 합리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민간부문에서도 대학, 대형할인점, 호텔 등 47채의 건물에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