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25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발 정치 이슈가 완화한 데다가 개별 기업 실적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돼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5일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중국 증시 방향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영국과 중국 정치 이슈를 소화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중 하나였던 영국발 정치 이슈가 총리 선출 등으로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중국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기존 호재성 재료(연준, 영국 등)에 따른 서방국가 증시 강세 효과 속 기아차 등 개별 기업 실적 시즌에 영향을 받으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10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패시브 혹은 자산배분 펀드들이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중국 대신에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일정 부분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들의 한국 포함 아시아 증시에 대한 자금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