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경영 악화에 대해 뼈저린 반성과 함께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팔성 회장은 이날 창립 8주년을 맞아 "실적 악화에 대한 뼈저린 자기 반성과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주력하겠다"면서 "변화를 기회로 삼기위해 철저하고 치밀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창립 8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재도약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우리금융은 2001년 4월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고자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당시에는 그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8년이 지난 지금 우리금융그룹은 경영정상화는 물론 국내 대표적인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룹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익기반도 갖추었다.
우리금융은 "재무적인 클린화, 비은행부문 확충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완비함으써 고객에게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기념일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별로 사랑의 헌혈운동, 아름다운 가게 운영 등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며, 지주회사 임직원들은 2일 서울역 일대 노숙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상 나누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