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28일 오후 6시에 삼성해맞이공원에서 야외 음악회 ‘가을밤의 세레나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5일 준공한 삼성해맞이공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첼리스트 김해은,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하모니스트 이병란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한강변 언덕에 위치한 삼성해맞이공원은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서울의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한강경관과 함께 롯데타워·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청담대교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가을밤의 세레나데’라는 석양이 깔린 최고의 한강뷰를 배경으로 첼로, 기타, 하모니카, 팬플룻 등의 솔로 및 합주 연주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에스파냐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타레가의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 ‘리베르탱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 8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공원을 방문하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폐쇄 예정이었던 배수지 상부공간을 주민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강남구에서 최고의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며 "이번 야외 음악회처럼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해 더 격조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