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반도체 수출' 지원…무보,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계속

입력 2022-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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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번에는 반도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섰다. 수출신용보증 지원 확대와 중기 수출신용보증 등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25일 무보는 "국제 반도체 산업 주도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중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 우대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8월 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무보는 이전에도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증기간을 3년까지 늘린 중기 수출신용보증을 도입하고, 수출 제조기업의 수입보험 적용대상 품목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는 등 꾸준히 지원책을 내놓았다.

특히 정부가 반도체 가격 하락을 3대 수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규정하고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한 만큼 이에 발맞춰 대응을 내놓은 것이다.

무보는 "반도체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확대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대지침을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침의 대상은 반도체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수출 중소, 중견기업이라면 다 해당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회원사에 더해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임이 확인되면 적용할 수 있다.

또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에 최근 3년 내 반도체 기자재를 납품한 이력이 있거나 납품이 예정된 기업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미국, EU 등 각국의 반도체 기술, 시장의 패권 경쟁이 점차 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이 국제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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