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26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시즌과 외국인 순매수세도 주목할 포인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과 일부 반도체 업종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의 강세는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기대를 높인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마감한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 상황 속에 단기적으로 매크로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져 있는 만큼,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주가 회복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날도 중국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서방국가의 증시 강세 효과 속에서 기아차 등 개별 기업 실적 시즌에 영향을 받으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10월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패시브 혹은 자산배분 펀드들이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중국 대신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일부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들의 한국 포함 아시아 증시에 대한 자금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