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악화…오피스 임대료는 ‘상승’

입력 2022-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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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0.12% 상승
오피스 투자 수익률 1.67%‧중대형 상가 1.32% 등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3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지만, 집합상가 임대료는 하락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67%, 중대형 상가 1.32%, 소규모 상가 1.2%, 집합 상가 1.39%로 집계됐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2분기 1.87% 수준이었지만 3분기 0.2%포인트(p)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또 중대형 상가는 0.28%p, 소규모 상가 0.24%p, 집합 상가 0.15%p씩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3분기 재산세 납부 및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등으로 소득수익률이 떨어졌고, 연이은 금리인상 등 기대수익 감소 영향으로 거래감소와 자산가치 상승 둔화 현상으로 모든 유형의 투자수익률이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서울과 대구, 제주 등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남과 충북,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임대료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오피스는 2분기보다 0.12% 상승한 100.23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가는 중대형 기준 0.04% 하락한 99.87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주요 업무지구의 제한된 공급 대비 꾸준한 임차 수요로 공실이 감소하며 임대가격지수 상승했다”며 “상가는 경기침체 우려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체 상가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는 2분기와 같거나 소폭 상승했다.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분기 대비 0.4%p 하락한 9.6%, 중대형 상가는 지난 분기와 같은 13.1%로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는 6.8%로 전 분기 대비 0.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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