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영역별 평가와 맞춤 컨설팅에 중점을 둔 자사의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취약 분야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체별 취약점의 원인을 발굴, 개선하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모든 비용을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해 협력사의 자발적인 ESG 역량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핵심 협력사 204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자원한 111곳에 평가 결과 검토 및 개선사항 제언에 나섰다. 여기서 업체마다 취약한 ESG 영역을 개선하는 ‘심화 컨설팅’에는 52개사가 스스로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절대평가로 각각 우수(1~2등급), 보통(3~4등급), 개선필요(5~7등급)로 산출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심화 컨설팅에 나선 52개 협력사 중 우수 비중이 20%포인트(p) 상승한 39%에 이르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개선이 지표로 확인됐다. 개선 필요 업체 비중은 10%에서 2%로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ESG 우수 협력사 인증제도’를 만들어 지난 7월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 협력사 인증, 포상 행사를 여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올해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 및 복지증진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