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배심원 회의 개최…‘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입력 2022-10-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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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주민배심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 주민배심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부터 이달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공약 실천의 시민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의 하나로 주민이 직접 공약의 이행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배심원단은 19세 이상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고 나이, 성별, 지역을 고려해 무작위로 총 35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주민배심원은 구의 공약 조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고 최종승인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동구 주민배심원단은 주민 참여도와 구정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회의 때 위촉받은 주민배심원이 3차 회의까지 100% 참석률을 보인 것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 9년 이래 처음이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에 대해 지난 7월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거쳐 7대 분야 262건의 공약사업을 확정했으며, 2022년까지 5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주민배심원단은 지난 9월 27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0월 11일 2차 회의, 22일 본회의인 3차 회의를 진행했다. 1차와 2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과 역할교육에 이어 부서 담당자의 사업 설명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본회의인 3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분임별 투표 및 전체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에 승인된 공약실천계획 조정안건은 총 16건으로 △주민 뜻대로 주거환경개선 추진 등 통합안건 5건 △행현초등학교 도서관 확충 및 통학로 개선 등 분리안건 5건 △성수역 주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변경안건 6건이었다.

주민배심원단의 최종 권고안은 공약사업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구청 홈페이지에 공약 추진과정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8기를 출범한 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고 지난 9월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는 앞으로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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