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근 조상준, 국정원 국감 앞두고 사의…대통령실 “오해 낄 자리 없다”

입력 2022-10-26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날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 표명, 사유는 비밀로 부쳐…대통령실 "국감 연관 없고, 개인적 사정이라 안 밝히는 것"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국회 국정원 국정감사가 열린 26일 면직됐다. 전날 조 실장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해서다. 갑작스러운 사의에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오해가 낄 자리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5일) 조 실장이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이 수용해 국정원장은 인사처에 면직 제청을 했고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이를 재가해 오늘(26일) 면직됐다. 사유는 개인적 사정이라 더 이상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실장이 전날 갑작스럽게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는 것인데, 거기다 사유도 비밀에 부쳐졌다. 국정원은 이날 국감에서도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유에 대해 함구했고, 재직 중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 대통령실은 사의 표명을 최초로 전달받은 이가 어느 비서관인지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불분명한 상황에다 시점이 국정원 국감 전날이다 보니 범죄 연루설과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설, 국감 회피설 등 갖은 구설수와 비판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오해의 여지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이기 때문에 더 이상 보탤 말이 없고,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한 건) 임명한 분도 면직 권한이 있는 분도 윤 대통령이라 윤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하는 게 먼저였던 것”이라며 “국정원 국감과 연관 있어 보이진 않고, 급박한지는 개인적 판단의 문제라 언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데에 전혀 오해가 낄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39,000
    • +0.27%
    • 이더리움
    • 4,666,000
    • +5.52%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6.44%
    • 리플
    • 1,963
    • +24.16%
    • 솔라나
    • 361,800
    • +6.19%
    • 에이다
    • 1,209
    • +9.81%
    • 이오스
    • 970
    • +7.5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7.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2.07%
    • 체인링크
    • 21,190
    • +3.87%
    • 샌드박스
    • 494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