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땡큐 머스크” 도지코인, 15%대 급등하며 랠리 주도…“이더리움·비트코인, 주식보다 강세”

입력 2022-10-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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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지코인이 15% 넘게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소개란에 ‘치프 트윗’(트위터장)이란 단어를 올렸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 상승한 2만785.1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7.3% 상승한 1568.29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9% 상승한 290.18달러로 나타났다.

도지코인은 평소 ‘도지 아빠’를 자칭하던 머스크 CEO의 소개 글 변경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15.8% 상승했다. 도지코인의 급등과 함께 리플 +1.8%, 에이다 +0.4%, 솔라나 +1.0%, 폴리곤 +2.2%, 폴카닷 +0.5%, 시바이누 +5.7%, 트론 +1.7%, 아발란체 +2.0%, 유니스왑 +1.9%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01%) 상승한 3만1839.1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51포인트(0.74%) 하락한 3830.60에, 나스닥지수는 228.12포인트(2.04%) 하락한 1만970.99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깜짝 상승세를 보여준 가상자산 시장이 내년 2분기께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CEO는 “다음 비트코인 강세장은 내년 2분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4년 초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내년 2분기 가상자산 시장 랠리에 시동을 걸어 줄 것”이라며 “이 랠리는 암울한 거시 경제 상황에도 일어날 것으로, 아마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하거나 잠재적으로는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주식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불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가격 상승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머지(Merge·병합)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32로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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