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파트너사와 디지코 성장…1조원 투자 확대할 것”

입력 2022-10-27 10:28 수정 2022-10-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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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트너스데이 개최…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 진행
KT의 디지코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변화 모습 공유
2025년까지 디지털 인프라에 1조 원 이상 투자 확대 계획

▲구현모 KT 대표가 'KT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구현모 KT 대표가 'KT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구현모 KT 대표가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인프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ICT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KT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강국현 Customer부문장 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 째를 맞은 ‘KT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파트너사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파트너사들의 격려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2020년 디지코 KT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했다. 또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날 KT가 밝힌 디지코 KT로의 변화의 모습은 크게 4가지다. 우선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디지코 전략과 성과를 공유했다.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CEO 생각 나누기 등을 통해 전략을 소통하고, 온·오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언론과 고객, 주주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

두 번째로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 디지코로의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AICC·초거대AI·빅데이터 등 디지코 기반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업종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AI인재 교육과정 등을 통해 인재 육성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통신 산업의 근간이 되는 ICT인프라에 5300억 원 이상 지속 투자와 오는 2025년까지 IDC등 디지털 인프라에 1조 원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셋째로 디지코 전략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핵심 성장 사업의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 클라우드 신설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와 전략 컨트롤타워 중심의 IT·금융 거버넌스를 재정립했다.

마지막으로 핵심 영역의 대표기업,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 협력을 강화했다. 금융DX·모빌리티·콘텐츠 영역의 1위 기업과의 지분 맞교환과,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탑티어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KT가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우리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며, 파트너사와 함께 Telco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코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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