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코인] 13년 만에 200만배 뛴 비트코인, ‘돈’의 개념을 뒤엎다

입력 2022-10-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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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자를 떠올리면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를 떠올리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상화폐,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분야입니다.

가상화폐 투자법을 알아보기 앞서, 블록체인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한 뒤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복제ㆍ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죠.

좀 더 쉽게 설명해 볼까요. A가 B에게 10만 원을 줬습니다. 은행 계좌로요. 통장에 입출금 내역이 남겠죠. 은행은 두 사람의 거래에 중간 역할을 해줍니다.

블록체인은 ‘은행’이 필요 없습니다. 똑같이 거래내역을 저장하고 증명하는데, 은행이 아닌 여러 명이 나눠서 하죠. 만약 네트워크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면, A와 B의 거래내역은 10개의 블록으로 저장돼 모두에게 전송됩니다.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비트코인인데요.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가 쓴 ‘비트코인: 순수한 개인 간 전자화폐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9쪽짜리 논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009년 1월 3일에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되었으며, 2009년 2월 11일에 Bitcoin Core v0.1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럼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구일까요? 본인은 자신이 1975년생의 일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프로필에는 일본인이라고 적혀있지만, 영어만 쓴다는 점에서 의문이 많은 인물입니다.

그가 만든 비트코인은 1세대 코인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코인으로 분류되는데요. 13년 전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개발할 때 100년간 2100만 개까지만 발행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올해 4월 기준으로 1900만 개가 상장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0만 개는 2140년 채굴이 완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어떻게 얻지?’ 이런 생각 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방법은 채굴과 거래로 나뉩니다.

채굴. 낯선 단어인데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는 암호가 걸려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수학 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 PC 1대 기준으로 5년 간 쉬지 않고 돌려야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하네요.

거래는 말 그대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 파는 일입니다. 직접 채굴하는 것보다 쉽고 빠르기 때문에 거래를 통해 코인을 얻는 것이 더 보편적이죠.

이처럼 가상화폐 거래와 블록체인 기술은 뗄 수 없는 관계랍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가상화폐 시장의 발전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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