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일본 동양의학회 학술교류 협정 체결

입력 2009-04-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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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일본 동양의학회(회장 이시노 쇼고)와 지난 29일 일본 동경에 위치한 일본 동양의학회 사무국에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의 학술 교류를 통한 보건의료 향상과 전통의학의 연구·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한의학회와 일본 동양의학회는 자국의 전통의학을 연구하는 공식적인 학술단체임을 상호 확인하는 한편, 양국간 전통의학 연구에 있어서 인사 교류 장려를 통해 학문의 교류 발전을 이룩하는데 상호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술회의의 개최, 임상, 연구에 관해 상호 협조해 나가며, 전통의학과 관련된 저서, 잡지, 슬라이드, 비디오, 인터넷상 정보 등 각종 자료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김장현 회장은 “이번 협정은 일본 동양의학회가 창립된 이후 최초로 맺은 국제 학술 교류 협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 동양의학회 측에서 동양의 전통의학을 연구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한한의학회를 선택했다는데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특히 지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방문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과 함께 한방의료기관들의 다양한 임상치료기술을 직접 확인한 것이 이번 협약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사 제도가 없는 일본에서 의사의 신분으로 전통의학을 연구하는 일본 동양의학회와의 교류는 대한한의학회와 대한의학회와의 교류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자극제의 역할도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대한한의학회와 일본 동양의학회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기간 중 ‘전통의학의 조류’를 주제로 제1회 대한한의학회-일본 동양의학회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으며, 김장현 회장이 ‘한국 전통의학의 조류’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김장현 회장은 양 단체간 실질적인 교류 추진을 위해 매년 격년으로 한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 일본 동양의학회측에서 5월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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