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탄산리튬 공급…“리튬가격 지속시 연 4000억 매출 달성 가능”

입력 2022-10-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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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CI
▲이브이첨단소재CI

이브이첨단소재는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 탄산리튬 25톤을 하이드로리튬과에 공급 완료했다. 또 11월 중 추가로 리튬플러스에 25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27일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7월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 50톤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으나, 9월 대금지불 조건 변경 및 추가 변경 합의에 따라 리튬플러스가 인수 완료한 하이드로리튬(구 코리아에스이)에 각 25톤씩 나누어 공급하기로 합의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드로리튬은 이날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탄산리튬 25톤을 인도 받을 예정이다. 추후 리튬플러스는 장비 점검, 시험생산 등 양산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리튬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경우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생산 직후 국내 이차전지 및 소재 관련 기업들에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추출에 대한 국내외 특허 등 리튬 관련 고도의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증을 완료한 혁신 기술인 만큼 양산을 위한 준비 기간도 짧을 것”이라며 “리튬가격 강세가 지속되면 연간 약 4000억 원의 매출과 1200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탄산리튬 50톤은 이브이첨단소재가 지난 4월 국내 양극재 생산 회사로부터 베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에 필수인 탄산리튬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국내 전구체 생산량이 저조한 상황 속에서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케파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양극재 벨류체인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 희소가치가 뛰어난 배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 공급 판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관계사 에스엘바이오닉스가 AVC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중국 탄산리튬 생산기업 야후아 그룹 등을 비롯해 국내에 다양한 경로로 탄산리튬 확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확보해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산업이라 불리는 2차 전지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브이첨단소재는 현재 집중 받는 전고체배터리 생산기업 프롤로지움 시리즈 E에국내 최초로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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