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전량 미매각'..."연말까지 금리인상 지속하면 반전 없어"

입력 2022-10-27 18:30 수정 2022-11-24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의 채안펀드 추진에도 통영에코파워의 회사채가 전량 미매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이날 'A+' 등급의 3년 만기 회사채 510억 원 조달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입찰을 한 건도 받지 못했다.

통영에코파워의 2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지급보증을 서며 연 7%에 육박하는 금리를 제시했음에도, 기관 수요 견인에 실패했다. 미매각된 회사채는 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나눠서 인수하게 된다.

앞서 7월에도 통영에코파워는 회사채 1980억 원 규모를 발행했지만, 한화에너지 보증물에만 10억 원어치 인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투자자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가 보증을 서고 발행 금리도 최대 6.958%로 1%포인트 가까이 높여 제시했지만 시장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지는 못했다.

이날 시장에서 우량 AAA 등급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발행에 성공했지만, 대구교통공사(AA+)는 100억 원 물량만 발행에 성공했다.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은 여전히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채안펀드가 발표됐지만 아직 투입은 안 됐기 때문에 영향은 미미하다"라며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기관들은 투자해서 얻는 이익보다 현금을 확보하며 시장을 지켜보는 게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금리 인상이 멈추기 전까지는 바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오는 28일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 나선다. 1년물 1200억 원, 1.5년물 300억 원 규모로 진행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21,000
    • -0.76%
    • 이더리움
    • 4,688,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47%
    • 리플
    • 2,039
    • +0.54%
    • 솔라나
    • 349,300
    • -1.74%
    • 에이다
    • 1,432
    • -3.63%
    • 이오스
    • 1,142
    • -4.03%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2
    • -1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17%
    • 체인링크
    • 25,200
    • +2.36%
    • 샌드박스
    • 1,049
    • +2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