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내년 흑자전환 가능”

입력 2022-10-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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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해양플랜트 부문은 원가 상승 및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023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7%, 전년대비 15.9% 개선됐다”며 “계절적인 조업일수 감소에도 환율 약세, 특수선 매출 성장,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 공사에 대한 매출 반영 등으로 외형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흑자로 전환됐다”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경상 이익은 적자로 판단되나 환율 약세 및 특수선 지체보상금 환입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흑자 달성이 가능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외형이 성장하는 가운데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며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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