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3분기 어닝쇼크...시간외 거래서 주가 폭락

입력 2022-10-28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액, 4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시장 기대는 밑돌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전망 하회

▲아마존 로고. AP뉴시스
▲아마존 로고. AP뉴시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어닝 쇼크'를 연출했다.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폭락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3분기(7~9월) 실적에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2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한 것이지만,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74억6000만 달러는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주당 순이익(EPS)은 28센트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 줄어든 2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05억3800만 달러였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이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211억 달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독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액은 9% 늘어난 89억300만 달러였다.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유료 회원 제 '프라임' 연회비를 인상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광고 매출은 25% 증가한 95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94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온라인스토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35억 달러였다.

아마존이 내놓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의 실망감을 샀다. 아마존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00억~14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551억5000만 달러였다.

아마존은 미국 달러화 강세는 환율 변화로 인해 3분기 매출이 약 5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율 변화는 4분기 가이던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 증가 역시 실적에 부담됐다. 3분기 비용은 약 18% 증가한 1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용 증가율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다. AWS를 비롯한 각 분야의 기술·개발(R&D) 비용과 콘텐츠 비용 등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거시 경제 환경에서 분명히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핵심적인 장기 전략적 베팅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더 능률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실망감에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다. 정규 거래에서도 4% 하락했다. 앞서 전날 실적 부진을 기록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이날 정규 거래에서 20% 넘게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022,000
    • -2.24%
    • 이더리움
    • 3,012,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48%
    • 리플
    • 2,058
    • -3.47%
    • 솔라나
    • 123,800
    • -4.18%
    • 에이다
    • 388
    • -3.72%
    • 트론
    • 411
    • -0.24%
    • 스텔라루멘
    • 2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50
    • -2.17%
    • 체인링크
    • 12,670
    • -4.16%
    • 샌드박스
    • 125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