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은 ‘술자리 의혹’에…與 “김의겸, 의원 배지 떼라”

입력 2022-10-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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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 번 떠보려고 하는 것”
권성동 “이재명 대표 의혹 덮기 위한 성동격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8.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의원 배지를 떼라”며 공세를 펼쳤다.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을 덮기 위한 ‘성동격서’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아무래도 마약에 취해 정신이 혼미하거나,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번 떠보려고 미친 척하는 것 같다”며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허무맹랑하고 똘아이 같은 짓을 계속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카더라’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지는 저열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의혹을 “망상이자 허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라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진상규명 TF를 만들겠다고 한 데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범죄 의혹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국민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성동격서”라며 “민주당은 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 바에야 당 전체가 음모론의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눈물겨운 비련의 자해정치”라고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어설픈 성동격서는 실패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범죄행위도, 민주당의 허언증도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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