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태원 참사 미국인 사망자 2명, 부상 3명”

입력 2022-10-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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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바이든 “미국인 사망자 소식에 충격...애도 표해”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 기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29일 이태원 참사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추가적인 정보 제공은 어렵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무부는 “서울은 물론 미국에 있는 국무부 인력이 이번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영사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주한 미국대사관은 현지 당국,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이태원 참사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은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미국인 사망자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와 질 바이든 여사는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 중 적어도 2명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과 다친 모든 사람을 위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다친 모든 사람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별도 성명을 통해 모든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는 12개국 20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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