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에게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지 경제계 인사와 경제전문가, 현지 및 한국 기업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전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Febrio Nathan Kacaribu) 현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및 인니 경제와 금융시장의 전망을 논의했다.
강연자로 참석한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前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부정책 △내수경제, 원자재, 무역흑자 기조 등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강점과 연관해 전망을 제시했다.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신(新) 수도 프로젝트 △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 가속화 등의 기회요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대 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
홍유영 한국무역협회 관세사는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대응 및 활용’을 주제로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인 ‘한·인니 CEPA’의 활용법 및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손님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